폭염 경보 수준의 무더위(기온 33도 이상) 속에서도 이용인들의 건강과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하였습니다.
도앙골성지에서는 모두가 함께 순례자들을 위한 기도를 봉헌하였고,
삽티성지, 서짓골성지, 산막골·작은재, 지석리성지는 각자의 체력과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각 성지마다 그 의미를 되새기며 조용히 기도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산막골·작은재에서는 마련된 성당에 함께 들어가 ‘주님의 기도’를
봉헌하였고, 이용인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삶과 소망을 담아 원하는
기도를 정성스럽게 드렸습니다.
특히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순례에 함께하지 못한 정지혜ct를 위해
함께 기도하겠다는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은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전체 일정과 식사는 이용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조율하였으며,
특히 둘째 날 아침식사는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해장국에서 브런치로
변경하여 이용인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이용인 중심의 운영을 통해, 순례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기고
모두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이번 성지순례는 각 성지를 거치며 마음을 다스리고 타인을 위한
기도를 드리는 ‘삶 안의 신앙 여정’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이용인들은 신앙 안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는 귀한 시간을
경험하였습니다.